중2때 컴퓨터를 만진 후 오로지 컴퓨터 하고만 대화하기 시작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게임 뿐인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게임을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윈도우즈 95를 이리 저리 튜닝하고 포멧도 몇십번 해보았고 심지어는 윈도우즈 시디키를 안보고 쓸 정도였다.
이러다 보니 컴퓨터의 기본적인 설치나 셋팅을 터득하게 되었고 중3때 반전체 또는 친구의 친구의 컴퓨터를 A/S하는 고달픈 인생이 시작되었다. 가끔 친구의 부모님이 고맙다고 만원 많으면 3만원을 받았으며 나름 짭짤한 수입원이 되기도 하였다.
아무튼 본인은 타고 났을까? 이유는 모르겠다. 단지 게임을 해야겠다는 본능으로 비롯된 것일뿐이라고 생각을 한다.
15일은 친척 결혼식이 있었다. 그때 이젠 중고등생들이 되어버린 친척동생들을 보고 "컴퓨터를 잘하니? 뭘 잘하니?" 라고 묻자, 게임만 가끔 한다는 거와 잘하지 못한다라는 답변이었다.
잘 뛰어 노는 동생들인가?
혹시 게임방이라는 싸고 놀기 좋고 성능 좋은 곳이 많아져서 다 그곳으로 가는게 아닐까?
게임방이 게임할때 포인트도 더 주고 친구들과 어울려 할 수 있으며 컴퓨터가 고장나면 자리이동하면 끝이라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럴 수도 있겠다. 발전을 위한다면 게임은 집에서 하는게 여러가지로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뻐진 다연이,
